고혈압의 합병증
종류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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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뇌출혈, 뇌경색) |
고혈압 환자에서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뇌출혈이다. 혈압이 올라가게 되면 뇌혈관의 약한 부위가 터져서 출혈이 생기게 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서구에서와 같이 중풍의 원인으로 뇌출혈(40%) 보다는 뇌혈관이 갑자기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60%)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뇌경색의 원인인 동맥경화증의 주된 위험인자의 하나입니다. 중풍을 앓고 나면 대부분 환자에서 반신불수, 언어장애 이상감각 등과 같은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되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미국에서는 철저한 홍보를 통하여 고혈압을 치료한 결과 1950년대에 비해 오늘날 70% 이상 중풍의 발병율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사망원인인 중풍을 줄이기 위해서는 고혈압의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 수 있습니다. |
심부전증 | 심부전증은 심장이 펌프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처음에는 심장벽이 두꺼워지면서 높은 혈압을 이겨내며 심장의 펌프기능을 수행하나, 시간이 지나면서 심근의 힘이 약해져 펌프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심부전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제대로 혈액을 대동맥으로 짜내지 못하게 되면 각 장기로의 혈액공급이 충분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심부전증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고혈압이며 고혈압을 철저하게 치료함으로써 심부전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증, 협심증) |
관상동맥질환이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관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하여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서서히 장기간에 걸쳐서 관동맥이 좁아지게 되면 운동 시에 흉통이 나타나는 협심증이 생깁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근이 괴사하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이러한 관상동맥질환의 주된 원인 인자 중 하나입니다. |
대동맥 박리, 대동맥류 |
고혈압 환자에서는 갑작스럽게 대동맥이 찢어지는 대동맥 박리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찢어지는 부위에 따라서 예후가 다르나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입니다. 또한 대동맥의 약한 부위가 꽈리 모양으로 늘어나는 대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일정한 이상의 크기로 커지게 되면 갑자기 파열되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대동맥질환 역시 고혈압을 잘 조절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만성 신질환 |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콩팥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서 만성신부전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콩팥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다시 혈압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밟게 됩니다. |